‘센터폴’ 세정그룹 주력 브랜드화

3년내 연 매출 1천억 달성 다짐

2013-04-20     나지현 기자

세정(회장 박순호·사진)이 올 하반기 본격 선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Centerpole)’이 베일을 벗었다.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기 전부터 약 70여개 이상의 점주들과 가계약을 완료해 업계 이슈가 된 ‘센터폴’은 자연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유럽 아웃도어의 중심지, 스위스를 모티브로 한다. 산에 한정 되었던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길을 테마로 트레킹, 트래블, 캠핑, 요트 등을 통해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아웃도어를 표방한다.

박순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디안 매장에서 샵인샵으로 테스트를 거치며 지난해 약 3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센터폴’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3년 내 연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향후 세정 그룹을 이끌 주력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폴’은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현재, 후발 주자로 런칭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새로운 변혁을 일으킬 차별화를 실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업계 최고를 자부하는 세정 그룹의 가두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는 8월 매장 100개 동시 오픈이라는 유통 신기록을 세우고 최단 기간 내 빠른 시장 악착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완성도 높은 고감도 상품과 장인의 철학을 담은 상품 연구 개발, 검증된 유럽 브랜드와의 제휴, 충남 대학교 인간공학 의복연구소 및 부산 신발 진흥 센터 등 권위있는 국내 연구 기관과의 연계로 기존 브랜드와의 확실한 경쟁력를 내세웠다.

박 회장은 “정직한 제품과 고객과의 약속, 대리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정의 기업정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74년 창업 이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대표 패션기업으로 성장, 지난해 1조원 매출 돌파 성과를 얻은데 힘입어 2016년까지 2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