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이글, 일본 처녀 진출

플래그십 스토어 이달 속속 오픈

2013-04-25     정기창 기자

미국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이 이번주 도쿄에 2개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일본에 첫 진출한다. 도쿄 중심의 고급 오모테산도와 젊은층 밀집 지역인 하라주쿠 중심지의 백화점에 1만5000sq피트 규모로 매장이 들어선다.

이들 매장은 미국을 제외한 외국에 개설한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며 지난 18일(현지 시간) 오픈한 매장에는 수백명의 고객이 몰렸고 오후까지 긴 행렬이 이어졌다. 오모테산도 매장은 3개층에 걸쳐 있으며 아메리칸 이글의 에어리(Aerie) 란제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남성 및 여성 의류 컬렉션, 액세서리 제품들이 선보였다. 여기에는 일본 브랜드들뿐만 아니라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플래그십 스토어도 신규 입점해 있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인 사이먼 난케비스는 “일본은 우리가 항상 플래그십 스토어를 갖기 원했던 곳이다”며 “악명 높은 포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뭔가 독특한 것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19일 오픈한 두번째 매장은 도쿄만 매립지에 있는 쇼핑몰에 위치하며 8500sq피트로 첫번째 매장 보다는 좀 더 작다. 아메리칸 이글은 미국외 12개국에 진출해 있고 지속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