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면직물 수출 대폭 하락

직물 및 섬유류도 고전

2013-05-02     김영관

3월 누계 국내 직물류 수출이 전년 대비 0.4% 하락한 21억9310만 불로 집계됐다. 섬유류 역시 0.5% 감소한 36억5420만불로 나타났다. 섬유원료와 섬유사는 각각 6.3%, 6%의 큰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섬유류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대구경북 직물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4억6620만불을 보여 전국 수출실적과 대조를 보였다. 섬유류 역시 1.3% 상승한 7억8390만불을 보여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이 집계한 대구경북 섬유산업 통계분석 자료에 따른 것으로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직물, 나일론 직물의 선방이 대구경북 직물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면직물의 경우 전국과 대구경북 지역이 각각 16.6%, 19.4%의 높은 동반 감소세를 보여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시장 중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중국 시장은 니트직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순위는 2010년 이후 인도네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