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몰 패션 상품 강화
트라이씨클과 제휴…30만 개 품목 확대
“패션 트렌드 탄력적 대응 위한 것”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기업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과 제휴를 맺고 자사 온라인 몰 패션 품목 수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AK플라자와 제휴를 맺은 홈플러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하프클럽’, ‘보리보리’ 등 트라이씨클이 보유한 6개 전문몰들의 모든 상품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기존 10만 개였던 패션 품목 수를 30만 개 이상으로 확대, 본격적으로 온라인 패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인터넷 쇼핑몰 강화에 더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고객층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현재 50만 개 수준의 비식품 품목을 2014년까지 10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제휴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써얼스데이 아일랜드’, ‘지오다노’, ‘사틴’ 등 유명 브랜드 의류 4만5000개 품목을 최대 15% 추가 할인한다. 또 ‘카터스’, ‘캔키즈’, ‘이랜드주니어’ 등 아동의류 4만여 개 전 품목에 대해서도 10%의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제휴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가전, 가구, 유아용품 등 다양한 비식품 분야 구색을 강화해 고객들의 기호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은 지난해 4월부터 세계 1위 통신판매 회사인 ‘오토(OTTO)’로부터 인수한 1만1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비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작년 8월부터 세계 최초로 스마트앱을 통해 ‘스마트 가상 스토어’(Homeplus smart Virtual Store)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