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몰 디자이너 브랜드로 차별성 고조
신진 발굴·소개…소비자 니즈 충족
온라인 몰들이 상품 차별화를 위해 디자이너 관련 사이트들을 연이어 오픈,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성과 개성을 겸비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소개해 이들의 판로 확보는 물론, 소비자의 니즈 충족도 함께 누린다는 전략이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의 G마켓은 국내 디자이너 편집샵 ‘바이 디자이너’와 남성 전용 클래식 편집샵 ‘멘즈클래식’을 오픈했다. 디자이너 편집샵을 통해 서울 컬렉션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의 의류, 슈즈, 가방, 액세서리 등 패션 관련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슈콤마보니’, ‘매그앤매그’, ‘UZ’, ‘TOE’, ‘2PLACEBO’ 등 100여 개의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개성 있는 디자이너들과 G마켓이 함께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G마켓은 지난 4월16일 남성 전용 클래식 편집샵 ‘멘즈클래식’도 오픈했다. G마켓의 남성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등 클래식 패션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G마켓은 이런 수요에 대응해 남성 전용 편집샵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데이빗앤헤넬’, ‘TRVR’ 등 국내 브랜드와 함께 ‘필슨’, ‘바커’, ‘헤링슈즈’ 등 해외 유명 브랜드 포함 총 65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은 오가게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맞춤식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쇼웨이’를 선보였다. 이곳은 신진 디자이너 페어, 인디 브랜드 페어 등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5개 업체를 선정, 팝업 스토어 형태로 먼저 오픈했으며 향후 디자이너 전문관으로 영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쇼웨이’는 ‘더룸’, ‘데칼코메’, ‘허니쟈렛’, ‘율앤미’, ‘위드베이스’ 등 5개 업체를 선두로 올 7월 전까지 25개 브랜드를 선보여 디자이너 전문관으로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온라인 셀렉트샵 ‘매그마일’을 런칭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에 나섰다. 이들의 의류 및 액세서리, 잡화 등 패션에 관한 모든 아이템을 ‘매그마일’을 통해 선보이며 롯데닷컴이 기획한 브랜드 ‘바나나칩’도 소개한다. 또 디자이너 하상백과 손잡고 스타일 팁 코너 <스타일 정해주는 남자>를 통해 고객들의 스타일 고민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G마켓 이유영 패션MD팀장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대뿐 아니라 독창적이고 품질 높은 제품을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디자이너 편집샵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디자이너 제품을 발굴하고 유치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