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로맨틱 침실 제안 ‘눈길’

21일, 부부침실 점검으로 금슬 UP

2013-05-17     김임순 기자
‘조명 잘 받는 은은한 패턴’
숙면 돕는 ‘청량 소재’ 제격


5월은 가정의 날이다.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한 업계는 불경기 극복에 안간힘을 싣고 있다.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둘(2)이서 하나(1) 된다는 의미를 담은 부부의 날에 부부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침실을 주목했다.

인테리어 전문가 권은순 대표(D&S프로젝트)는 “부부 침실이 행복의 원천”이라며, “침실의 분위기는 패브릭이 결정한다”고 했다. 커튼과 침구류만 잘 선택해도 손쉽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간접 조명을 더하면 편안하고 아늑한 침실을 꾸밀 수 있다. 당장 조명 공사가 어렵다면, 플로어 스탠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더운 여름밤에도 이불은 덮는 것이 건강에 좋다. 체온을 유지시켜 오히려 더 시원함을 주기 때문이다. 열대야의 밤을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에어컨 이불’도 출시되고 있다.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의 ‘박홍근’은 다양한 연령층의 부부를 위한 모시, 면 리플, 인견 등 전통적인 여름 소재 제품들을 내놨다. 닥슨(대표 조규석)의 ‘크레이브’는 바쁘게 살아가는 젊은 부부에게 간편하게 세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워싱 인견 소재를 선보였다.

인견은 냉장고 섬유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여름 소재. 워싱 인견은 세탁 후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고온으로 워싱 가공한 실용적이고 위생적이며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이다.
침구 전문가 홍세진 소장(박홍근디자인연구소)은 “부부의 건강한 숙면을 위해서는 침구의 소재가 중요하다. 여름 패브릭은 통기성이 좋고 땀 흡수가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며 “전통적인 모시 소재와 함께 빨리 쉽고 관리가 편한 리플, 라미 등의 소재가 인기다.

또한 냉방 기구 때문에 너무 낮아진 실내 온도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닿는 겉면은 청량한 소재로 하되 약간의 두께 감을 살린 여름 이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홍근홈패션’은 브랜드 런칭 33주년 기념 사은 행사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