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름, ‘잇 섬머’ 아이템 경쟁

비비드 컬러·포인트 스타일링…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이벤트

2013-05-23     나지현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을 맞아 여성복 브랜드들이 섬머 잇 아이템들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매출 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아이템에 대한 반응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라진 업계는 물량 충원과 스피디한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경쾌한 여름 코디를 소개한다. 기존에 무난했던 여름 원피스와 숏 팬츠에 파스텔·네온컬러 등을 입혀 생동감 있는 연출이 특징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마린룩 원피스에 핑크, 블루의 파스텔 컬러를 매치하고 변형 스트라이프 패턴을 통해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일드 그린 체크 원피스는 치마가 넓게 펼쳐지는 플레어스커트에 상의를 랩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네온 옐로우 롱 블라우스는 시원한 새틴 소재로 데님과 코디하면 무난한 캐주얼룩을 완성해 준다.

노지영 올리비아로렌 상품기획 부장은 “본인의 피부톤을 환하게 밝혀 주는 컬러를 통해 한층 젊어진 스타일링의 중심을 잡고 최신의 트렌드를 즐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스’는 가볍고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롱 스타일이의 캐서린 원피스를 출시했다. 단품으로 부담없이 착장이 가능한 민소매 원피스는 가벼운 폴리 소재로 뒤 허리라인 트임 디테일이 트렌디하며 착장 시 여성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컬러는 블랙과 옐로우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듀엘’은 디자이너의 터치가 느껴지는 디테일 블라우스가 다양한 PPL을 통해 노출되면서 제품 출고 3주만에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 블라우스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레이저 컷팅 디테일의 카라가 특징으로 고급스럽고 내추럴한 드레이핑이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감사의 달을 맞아 여름 필수 아이템 원피스 대전 또는 특가전도 눈에 띈다. 다양한 스타일과 물량 공세, 메리트 있는 가격대로 시장 선점을 통해 매출 진작을 도모한다는 의지다.

‘머스트비’는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플라워·도트 프린트 등 올 여름 인기 프린트만 모아 13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고객감사 원피스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러블리한 쉬폰 소재의 드레스와 비비드한 컬러의 미니멀한 원피스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단일 가격인 7만9000원으로 선보여 전국 ‘머스트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샤트렌’ 또한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22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원피스 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7만9000원의 시폰 원피스 출시와 함께 이 원피스 구매 시 추가 10% 디스카운트 혜택을 부여해 재킷류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