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출연 없이 장학 기금 참여 길 열려
섬산련·KB국민카드 ‘섬유패션사랑’ 카드
2013-05-30 정기창 기자
개인 또는 법인이 별도로 기금을 출연하거나 기탁하지 않아도 장학재단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KB국민카드와 사용금액의 0.3%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신용카드를 올 11월 출시키로 했다. 또 개인이나 업체가 부담없이 공익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금액(1구좌 1만 원)을 기부할 수 있는 1인 1장학계좌 운동도 전개한다.
일반 개인용 신용카드와 달리 ‘섬유패션사랑’ 기업카드는 사용금액으로 생성된 포인트 중 0.3%는 업체가 돌려받고 0.15%는 장학기금으로 출연된다. 섬산련은 지난 30일 제주도 CEO 포럼 기간 중 제1호 섬유패션사랑카드를 증정하고 섬산련 정대의원, 시험연구소, 전문연구소는 카드 출시전에 발급 신청서를 접수해 이날 협약식장에서 전달했다.
기업카드 발급 방법은 두 가지. 섬산련 및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수기 작성후 섬산련에 원본을 송부하면 섬산련이 직접 카드사에 서류를 보내준다. 이후 카드사는 신청 업체에 연락해 카드를 발급한다. 직접 국민은행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개인 신용카드를 ‘섬유패션사랑’ 카드로 바꾸면 무이자 할부 기간이 늘어나고 추가적인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다.
섬산련은 국내 주요 브랜드 업체와 협의를 통해 전국 로드샵 및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브랜드 할인폭을 최대한 늘리는 혜택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