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쎄’ 높은 신장세 ‘주목’

기존 매장 집중 관리 주효

2013-05-30     나지현 기자

아마넥스(대표 최병구)의 여성 영 캐주얼 ‘예쎄’가 최근 높은 신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복 업계가 매출 실적 마이너스 신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전년대비 매출 25% 성장세로 선전하고 있는 것.

이는 올 들어 ‘예쎄’ 사업부가 중점적으로 목표했던 현장 영업 강화와 기존 매장 집중 관리가 주효하면서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6월에만 4개의 신규 오픈이 예정되어 있고 기존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신장세가 높다”며 “얼마 전까지 진행했던 출시예정 상품에 대한 품평회 방식을 개선해 상품의 기획시기를 앞당기고 매장 점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적중률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예쎄’는 여름 신상품에 대한 매장과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특히 자켓과 원피스 등 여름 메인 상품의 완판과 리오더 진행율이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업그레이드 된 상품과 전반적 상승세로 대리점 오픈 문의도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무분별한 유통 확대보다 효율 우선의 매장관리와 경영방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가 가두상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매장점주들이 꼽는 본사에 대한 불만이 바로 의사소통과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의 어려움이다”며 “ ‘예쎄’는 각 매장 특성에 맞는 본사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사업부에서 부서와 직책에 관계없이 매장의 작은 의견까지 듣고 철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장점주를 왕처럼 여기고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고객에게 더욱 가치있는 응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예쎄’는 연내 목표 120개 매장 확보와 350억 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