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大慶 직물 수출 선전

2013-05-30     김영관

4월 누계 직물류 수출이 폴리에스터 직물과 화섬 니트 직물 부문에서 전국과 대구경북의 명암이 엇갈렸다. 4월 누계 전국 섬유류 수출실적은 50억2830만 불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은 10억7960만 불을 보여 전년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품목인 직물류는 전국이 3.5% 감소(30억7380만 불)한 반면 대구경북은 6억5000만 불을 기록, 4.1%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전국과 대구경북의 수출실적 명암은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직물 부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폴리에스터 직물은 2% 상승에 그친데 이어 니트 직물은 2.8%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폴리에스터 직물은 사우디아라비아(129. 5%)와 아랍연합(20%)의 높은 신장세에 힘입어 4.3% 증가했다. 니트 직물 역시 대미 수출 증가세(28.4%)에 힘입어 11.2%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단가 인상부문에서도 지역간 격차가 벌어졌다.

전국 폴리에스터 직물은 같은 기간 동안 7%의 인상률을 보였지만 대구경북은 8.2%나 뛰어 올랐다. 니트 직물 역시 전국이 마이너스 1.4%인데 비해 대구경북은 3.6%의 신장률을 보였다. 오더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복합교직물과 면직물은 전국과 대구경북이 나란히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은 각각 3.6%, 16.1% 감소했고 대구경북은 3%, 13.7% 감소했다. 대구경북 지역 직물업계는 5~6월 생산가동지수가 3월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