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온라인도 점령했다
연이어 전문몰 오픈 …공간 제약 없어 다양한 상품 구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이 올해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아웃도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CJ몰은 국내 최대 아웃도어 온라인 쇼핑몰인 OK아웃도어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달 30일
OK아웃도어닷컴은 지난 2000년 오픈한 온라인 아웃도어 전문몰로 지난해 연매출 1000억 원을 기록, 국내 온라인 아웃도어 시장을 대표하는 쇼핑몰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여기서 판매 중인 전 세계 700여 개 브랜드, 7만 종 이상의 모든 상품들을 CJ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또 고객들이 CJ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해도 최저가 보상제, 위조상품 300% 보상제, 당일발송지연보상제, 구매금액별 할인, A/S 3년 보장제 등 OK아웃도어닷컴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CJ몰 박정재 팀장은 “올해 업계의 화두가 1020세대의 아웃도어 시장 유입인 만큼 온라인 아웃도어 시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나아가 온라인 아웃도어 시장도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몰은 지난 4일 ‘빅텐 아웃도어’ 등산/캠핑 전문매장을 그랜드 오픈, 총 3만 여개의 아웃도어 상품을 선보였다. 관계자는 “최근 오토 캠핑장 및 캠핑 인구가 증가해 지난해 아웃도어 매출이 195.7% 신장하는 등 3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빅텐 아웃도어 매장은 등산 용품을 비롯 각종 캠핑용품과 함께 캠핑용 먹거리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또 브랜드별, 성별 쇼핑은 물론 코디 아이템도 바로 비교해 볼 수 있어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다. 특히 아웃도어 상품은 부피가 커 매장에서 판매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많이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운영팀 한동훈 팀장은 “이마트몰은 기존 아웃도어 전문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등산 용품을 직접 코디해 보고 고를 수 있는 등 원스탑 쇼핑 기능을 강화했다”며 “2013년까지 국내 최대 온라인 아웃도어 전문매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