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스펀본드 글로벌 종합 메이커 부상

도레이첨단, 2020년 단일품목 1조 매출

2013-06-08     정기창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가 2020년 PP스펀본드 분야 단일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글로벌 종합 스펀본드 메이커로 부상한다. 이에 따라 올 7월 중국 공장에 2만 톤 생산 시설을 신규 증설, 총생산량을 연산 12만 톤 규모로 늘리고 내년 3월에는 인도네시아 공장도 완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5~6년 경에는 세계 최대 신생아국 중 한 곳인 인도에도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년 8만 톤이었던 PP스펀본드 생산량은 내년 12만 톤, 2015년 16만 톤을 거쳐 2020년에는 26만 톤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 축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의 신생아 기저귀 시장이다.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대표는 최근 “세계 신생아 숫자는 6100만 명에 이르며 이중 인도 2600만 명, 중국이 2100만 명에 달한다”며 “연간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선 광주, 천진 등 중국 연안 지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국민 소득 단계상 아직 미성숙 시장으로 분류하고 소득이 나아지는 2015년을 전후로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적 진보도 이뤄진다. 점차 천연섬유화하고 있는 화섬소재들처럼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자연지향적(natural like) 소재를 개발해 위생제 부직포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 김은주 이사는 “저중량화와 멀티레이어 제품으로 코스트를 다운시키고 세데니어를 넣어 필터링 효과를 높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