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천연 소재 ‘헴프’ 의류 각광
패션·기능성 둘 다 충족, 사계절용 쿨&웜 기능 우수
천연 향균성 및 소취성이 좋은 헴프 소재로 인체 친화적인 다양한 의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화제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섬유산업스트림간 협력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인체친화성 Must-Have 헴프의류제품 개발’을 통해 헴프 소재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
헴프직물은 대마와 삼베 등 천연 재료에서 추출, 수명이 다 할 때까지 향균성·소취성·자외선 및 전자파 차단기능·속건성·흡습성 등이 유지되는 자연기능성 섬유소재다. 또 원단 실켓(Silket), 바이오(BIO), CT 등의 가공기술을 개발,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부드럽고 유연성 있는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 전 품목에 적용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마소재를 소모방적 기술에 적용해 헴프 및 헴프 혼방사의 세번수 방적(Nm 1/48, 60 이상), 세번수 직/편물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헴프는 다양한 기능성을 지니고 있는 천연 소재지만 그동안 구김이 많아 활용도가 적었다.
사업 주관사인 신한모방 관계자는 “울, 모달,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다른 소재와의 조합으로 구김 등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짧은 섬유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긴 헴프 섬유를 사용함으로써 기존과 다른 시각적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사계절용 쿨&웜(Cool&Warm) 기능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100% 헴프 섬유를 비롯, 헴프/울 혼방사, 헴프/수퍼워시 울 혼방사, 헴프/모달 혼방사, 헴프/울/모달 혼방사, 헴프/폴리에스터 혼방사, 헴프/울/폴리에스터 혼방사, 헴프/아크릴 혼방사 등 헴프 혼방사 및 직/편물 용도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또 소재의 우수성을 내세워 거래처 개발도 활발히 진행해 내수 및 수출 상담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신한모방이 주관했으며 화흥섬유, 방림, 나눔플래닝, 돌실나이,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