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글로벌 홈쇼핑 한류 꿈꾼다

泰 지씨제이오쇼핑 개국

2013-06-19     장유미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이어 태국까지 영역을 넓혀 글로벌 홈쇼핑 한류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8일 태국에서 지씨제이오쇼핑(대표 성낙제, G”CJ O Shopping)을 개국, 24시간 방송을 시작해 태국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지씨제이오쇼핑은 CJ오쇼핑과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 GMM 그래미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동 투자해 만든 홈쇼핑 회사다. 이곳은 정보와 재미를 갖춘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프로그램의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 중고가 브랜드와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 신뢰 확보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세웠다.

이곳은 2013년 약 380억 원, 2016년에는 약 1700억 원의 매출 달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초기 안정적인 시장 진입 후에는 가시청 가구 수의 확대와 인터넷, 카탈로그 등 새로운 매체의 운영을 통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CJ오쇼핑은 지씨제이오쇼핑 개국과 함께 글로벌 소싱을 전담하는 자회사 CJ IMC의 태국법인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씨제이오쇼핑 성낙제 대표는 “태국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매 유통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CJ오쇼핑은 현재 태국을 포함, 총 5개국 7개 해외 사이트에서 홈쇼핑 사업을 진행하며 해외에 ‘홈쇼핑 한류’를 만들고 있다”며 “패션, 언더웨어 등 좋은 품질의 자사브랜드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소개를 통해 태국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태국은 앞으로 4~5년 내에 우리의 안정적인 해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