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트렌드 핵심 ‘냉감 소재’
‘G-니트 신소재 종합 전시회’
“보통 냉감 소재는 이형단면으로 접촉 면적을 적게함으로써 열 전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개발한 냉감소재는 여기에 물 흡수율을 높여 더 시원한 효과를 줄 수 있어요.” (휴비스 황문섭 부장)
지난 겨울 시장 트렌드 주도 소재가 발열 소재였다면 올 여름 핵심 소재는 바로 냉감 소재다. 특히 본격적인 전력난이 시작되는 여름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쿨 비즈니스 소재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비스는 이를 위해 이형 단면에 수분율을 높인 냉감 원사를 개발하고 ‘KOVIS 클러스터’를 통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황문섭 부장은 “우리가 개발한 냉감 소재의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황 부장에 따르면 화섬 소재의 냉감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큐맥스(Q Max)값을 통해 이를 판단한다고 한다. 기존 냉감소재가 0.14수준 이라면 휴비스는 0.18로 냉감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준인 0.2에 아주 접근해 있다.
지난 14일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휴비스, 코오롱, 삼일방직, 일신방직 등 국내 4대 원사메이커는 ‘G-니트 신소재 종합 전시회’를 개최하고 200여 점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The Museum’을 종합 테마로 해 각 클러스터가 가진 다른 테마를 주제로 전시했다. KOVIS는 냉감소재를 비롯, 윤이나고 광택 있는 표면감과 스포츠 감성의 유연한 이미지 제품을 선보였다.
KOKO 클러스터는 활동적 자아를 위한 기능적 패션 웨어를 지향, 에너지와 활력, 기능을 통한 패션 생활에서의 변혁을 추구하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 ECOSIL은 패션과 기능(function)을 넘나드는 새로운 조합을 통해 에너지와 추상적인 장식적 이미지를 소재를 통해 표현했다. KOIL은 자연의 손맛을 통해 깨끗한 편안함을 주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섬유소재연구소는 최근 중국과 니트 소재 마케팅 협약을 체결, 이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