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 우븐·니트 결합

2013-06-19     강재진 기자

‘독보적 경쟁력’ 갖춰

에슐러 그룹 인수 합병 ‘시너지’ 기대

쉘러社가 기존 우븐 직물과 니트가 결합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최근 쉘러 텍스틸사는 에슐러 그룹을 오랜 파트너십 관계에 이어 인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쉘러는 스트레치 우븐과 더불어 니트 분야에서도 강력하고 혁신적인 성공이 예측된다.

쉘러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합병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우븐과 니트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쉘러의 혁신적 직물과 기술에 에슐러의 고품질 고기능성 니트 직물이 더해지면 양쪽 고객의 요구를 보다 정확하고 창의적으로 만족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쉘러는 에슐러와 이미 수년동안 밀접한 업무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가업으로서 전통을 이어오며 비슷한 가치와 문화를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에슐러는 스위스 뷸러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쉘러의 화학분석 및 미생물 연구를 위한 연구실과 시너지를 낼 것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쉘러는 독일 발링엔에 위치한 에슐러 니트공장에서 산업용 섬유외에 스포츠웨어 및 선수용 하이테크 니트 직물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기존의 45명으로 이뤄진 에슐러 영업부와의 업무 연계로 에슐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세벨렌에 위치한 쉘러 공장에서는 스트레치 우븐 및 니트를 위한 새로운 최첨단 자동 워싱 시스템을 가동하고 이 시설은 가장 엄격한 환경 기준이 적용되는 블루사인(bluesign)에 따라 운영된다.

쉘러 텍스틸 CEO 지그프리드 빙켈바이너(Sigfried Winkelbeiner)는 “이번 합병을 두 기업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본다. 프리미엄 스위스 섬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은 항상 존재한다고 확신하며 두 기업의 혁신적인 힘을 결합하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