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이고 맛과 건강 UP!

2013-06-19     권선정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 및 웰빙 영향 등으로 나트륨 과다 함유 제품을 꺼리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나트륨 줄이기 운동’ 행사를 벌였다.

나트륨의 적당한 섭취는 신체 저항력을 높여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지만 과잉됐을 경우 여러 가지 해를 끼친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경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 섭취 장애로 이어져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듯 각종 성인병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식음료 업계가 저나트륨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제로 나트륨 음료의 대표주자이다. 이 제품에는 나트륨을 비롯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등 유해 성분이 제로 퍼센트이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혈압을 정상화하고 수분 저류 억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트륨으로 인한 각종 질병을 미리 예방해 주는 건강 음료로 급부상 중이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에도 저염 바람이 불고 있다.

풀무원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뿌려먹고 주먹밥으로 먹는 주먹밥대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고, 기존 제품의 2분의 1수준이다. 올가홀푸드 ‘올가 유기 체다 슬라이스치즈’는 체다 치즈의 깊은 풍미와 맛은 그대로 느끼면서 나트륨 함량까지 낮춘 치즈를 출시했다. 1회 제공량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일반 체다 치즈와 비교했을 때 7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