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썸머룩·계단 걷기’ 전력난 해소

2013-06-22     정기창 기자

효성이 넥타이를 풀어 헤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에 들어갔다.

<사진 : ‘칼로리 계단’으로 5개 층을 걸으면 약 40kcal 절약 효과가 있다. 효성 직원들이 마포구 공덕동 본사 빌딩에서 ‘칼로리 계단’을 이용해 건강 챙기기와 에너지 절약 실천에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이달 초부터 냉방 전력 절감과 여름철 근무 집중력 향상을 위해 ‘쿨 썸머룩’을 권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7~8월 두달간 시행했으나 올해는 앞 뒤로 1달을 늘려 총 4개월간 자유롭고 시원한 복장을 착용키로 했다.

신입사원인 조직관리팀 김보림 사원은 “산뜻한 컬러의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풀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하간 커뮤니케이션도 더 활발해진 것 같다”며 “더위도 없애고 전기도 아끼는 1석2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계단을 오를 때 소모되는 칼로리를 표시한 ‘칼로리 계단’도 선보였다. 엘리베이터 대신 5개 층을 걸으면 약 40kcal를 줄일 수 있는데 ‘칼로리 계단’ 설치후 사원들 계단 이용이 활발해졌다는 후문이다.

효성은 울산, 창원 등 지방 사업장에서도 하절기 에어컨 가동 시기를 늦추고 각종 설비를 교체해 소비 전력을 효율화 하는 등 전기 절약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