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넥스, 하반기 공격경영

상승세 힘입어 사업계획 확대 수정

2013-07-03     나지현 기자

아마넥스(대표 최병구)가 여성복 브랜드의 체질 개선을 통해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우선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올 초부터 정의규 본부장 아래 사업부 체제로 변화하는 한편, 디자인실과 기획실 조직을 새롭게 통합·구성해 전략 추진에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과감한 시도로 제2도약을 도모한다. 디자인실 부서장으로 최근까지 ‘예츠, 무자크’등을 거친 박소영 실장을 영입해 감도 높은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 오픈에도 박차를 가해 7~8월에만 진주중앙, 마산합성, 시흥능곡, 부산서면, 부산대, 남원, 고창, 전주인후, 포항대이동, 양산덕계, 밀양, 여천, 익산영등, 수원남문, 춘천석사, 시흥은행 등 전국 주요상권에 고루 입점하는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해 전체 유통망의 20%에 이르는 높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올 하반기 580억 원, 연 1000억 원의 매출 달성으로 볼륨 브랜드로의 육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할인점 위주 유통의 ‘예쎄’는 전속모델 송지효를 통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상품력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신규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로 입소문을 타며 대리점 오픈 문의가 크게 늘었다. 6월 초 오픈한 보령 대리점은 지역 중심상권에 오픈해 가두 메이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2주간 일 평균 2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상황을 감안해 사업부 내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의 높은 매출로 선전하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본사와 매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쎄’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쎄’는 8월까지 7개의 대리점 오픈이 확정, 추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F/W 물량도 20%가량 증가시키는 등 사업계획을 확대,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