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섬유류 수출 2.9% 감소
6월 10% 가까이 하락
2013-07-03 정기창 기자
올 1~6월 상반기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떨어진 77억2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상반기는 전년 대비 21.0% 증가한 79억6900만 달러였다. 유럽재정 위기와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6월 섬유류 수출은 12억9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6월20일 현재 섬유류 수출은 8억6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9% 줄어들었다. 직물 부진이 큰 원인이 됐다. 섬유사와 제품은 각각 10.1%, 7.4% 늘어난 8500만 달러, 1억86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주력 수출 품목인 직물은 전년 동월 대비 5.2%나 줄어든 5억3200만 달러로 크게 부진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6% 증가한 5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사(-13.9%), 직물(-1.4%)은 줄어든 반면 제품은 13.4% 증가한 3억4700만 달러였다.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753.8억 달러, 수입은 2.5% 줄어든 264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수지는 107.4억 달러였다.
6월 한달로 보면 수출은 1.3% 증가해 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고 수입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