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타개 ‘스마트 프라이스’ 전략 주효
‘리스트’ 상반기 44% 신장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여성복 ‘리스트’가 고 신장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뉴 컨템포러리 컨셉의 SPA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과 고 퀄리티를 지향하는 ‘리스트’는 상반기 집계 결과 목표했던 매출을 초과 달성하며 월 평균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년대비 56% 신장의 신장률을 기록해 올 상반기, 전년보다 44% 신장한 360억 원으로 마감했다.
관계자는 “‘리스트’의 단기간 내 급성장의 주요인은 인동에프엔만의 소싱력을 바탕으로 시즌 전략 아이템을 과감하게 대물량으로 출시해 시즌 초기 시장 선점과 함께 반응 좋은 아이템들을 스피디하게 리오더한 것이 주효했다”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아이템을 적절한 시기에 투입시키고 시즌 트렌드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있는 아이템들의 적절한 믹스가 매출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동에프엔은 글로벌 직소싱 프로세스를 통한 가격, 물량 등의 볼륨 비즈니스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어 타사 대비 평균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스마트 프라이스 전략을 내세워 불황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형 SPA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리스트’는 하반기 전체목표를 전년대비 40%이상의 신장폭을 계획하고 있다. 그에 따라 가을 29%, 겨울 57%의 생산물량을 늘려 공격적인 사업 경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101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리스트’는 올해 총 130개점서 8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매장 규모 및 유통망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