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파키스탄 2012/13 회계연도 국가 예산
물과 전력 공급 주력·보건 및 빈곤 완화 주력
민주 정부가 재임기간 동안 5번째 국가 예산을 발표한 것은 파키스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정부는 2012/13년 총 예산을 3조2030만 루피로 추산했다. 예산에는 10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위기에 따른 특별 조치, 인프라 건설을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들 새로운 ‘특별 조치(special measures)’들은 금요일(6월15일) 예산 발표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는 반면 새로 증설되는 세금은 없고 오히려 경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2/13 회계연도 동안 생산 및 경쟁력 향상, 시장 개혁, 지역 클러스터 산업을 통한 도시 발전, 공무원 기관 및 공기업에 대한 개혁을 통해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근 실시된 2011/12년 경제지표 조사에 따르면 동 회계연도에는 3.7% 성장했고 그 전년도에는 4.2% 성장을 달성했다. 2012/13 회계연도에는 농업과 제조부문 생산은 각각 4%,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비스 부문은 이보다 큰 4.6% 성장이 기대된다.
공공부문 개발 프로그램(Public Sector De-velopment Programs, PSDP) 예산은 8억7300만 루피, 연방 및 주정부 예산은 각각 3억6000만 루피, 5억1300만 루피가 승인됐다. 재정부는 PSDP 예산 중 최우선 지원 분야는 물과 전력 부문이며 사회 보건 교육, 빈곤 완화 정책도 병행된다고 밝혔다.
2012/1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9.5%가 목표다. 2011/12년은 약 10.8%선이며 그 전년에는 1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