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비수기 극복 전력

2013-07-06     장유미

百·대형마트·온라인몰 세일 돌입
홈쇼핑 대규모 사은행사로 대응

유통업체의 여름 비수기가 시작됐다. 불황 장기화로 인한 소비침체에 7~8월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백화점 업계는 역대 최장 세일에 돌입했으며 대형마트 역시 생필품 할인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대규모 사은행사로, 온라인몰은 세일로 비수기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GS샵(대표 허태수)은 ‘승리의 7월’이라는 대대적인 사은 이벤트를 실시하고 7월 한 달간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엘르골프 트래블백 3종 세트’를 증정한다. 한 번에 여러 개를 구매해도 상품 수만큼 구매횟수로 인정되며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모바일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대상이 된다.

방송기획팀 김수택 부장은 “7월은 유통업체의 최대 비수기다”면서 “올해는 늦은 장마와 런던 올림픽 개막 등으로 TV 시청인구가 늘어나 홈쇼핑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의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G.SALE’을 실시한다. 최대 70% 할인 혜택과 풍성한 경품을 제공해 집객력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명품 프리미엄 SALE’, ‘글로벌쇼핑 Black SALE’도 함께 진행한다.

G마켓은 롯데백화점, 아이파크몰 등 대형 유통사 상품 할인도 동시에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최대 50%, AK백화점은 42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세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