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제 수업 ‘레저 용품’ 불티

온라인몰, 자전거·캠핑 관련 인기

2013-07-10     장유미

올 상반기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온라인 몰을 통해 레저 관련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들은 그동안 아웃도어에 국한됐던 레저 상품을 캠핑과 자전거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유명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입점 시켜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G마켓은 올 상반기 동안 텐트, 그늘막을 비롯해 다양한 캠핑용품이 20만개 이상 판매되며 캠핑관련 제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장거리용으로 적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인기를 끌어 7000대 이상 판매돼 히트 상품에 올랐다.

또 아웃도어 활동과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편안한 패션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포츠 기능성 속옷이 4만 벌 가량 판매됐고 청자켓/청남방(4만3000벌), 루즈핏티셔츠(30만 벌) 등 착용감이 편하고 활동성을 강조한 패션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파크 역시 올 상반기 트렌드를 집계한 결과, 자전거 상품 및 캠핑 제품들이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전거는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안전용품과 함께 튜닝 상품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인터파크의 자전거 부품 및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튜닝품목 20%, 안전용품은 40% 상승했다.

관계자는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캠프라인’, ‘아웃웰’, ‘콜맨’ 등 캠핑용품을 직매입하거나 패키지로 구성,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