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최고급 거위털 이불 시장 ‘도전장’

과거 명성 재탈환 ‘집에 필요한 소품까지’

2013-07-10     김임순 기자

내외(대표 이재일·사진)이 새롭게 출범, 최고급 거위털 이불에 대한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내외베딩은 지난 90년대 중반까지 롯데 등 대형 백화점 중심의 고급 침구브랜드로 명성을 다져온 전통적인 침구업체다.

이를 모태로 새롭게 태동된 내외는 ‘구스& 홈’을 내걸고 최고급 시장에 대응한 소재와 디자인을 차별화해 명성을 재탈환한다는 각오다.

내외의 이재일 대표는 “침구시장은 최근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고급제품은 더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거위털 중심의 최고급 충전재와 커버 소재를 국내와 해외에서 소싱력을 발휘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고 제품을 공급해 정상급 브랜드 전개를 목표로 한다”고 사업의지를 표방했다.

이를 위해 내외는 독일, 일본, 베트남, 중국, 미국 등 해외 5개국 네트웍을 풀가동시켜 품질을 배가시키는 한편, 기획과 소싱력 향상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외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 리빙관에 약 99.1㎡(구 30평) 규모의 이미지 매장을 오픈하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인지도를 제고하고 나섰다.

‘구스& 홈(goos & home)’은 오리털, 거위털 이불제품부터 에이프런, 테이블 크로스, 실내화, 티슈커버 등 순면소재에 아기자기한 자수를 포인트로 제안한 집에 필요한 소품들이 깨끗한 북유럽 풍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번 시즌부터 내놓은 주력 아이템중의 하나인 소프트 폴리는 가볍고 깔끔한 프린트물의 오리털 이불이다.

폴리에스터 30데니아를 소재로 무게 66g 700t의 초경량 소재를 이불커버로 했다. 의류시장에서 유행하는 경량다운을 모티브로 제안한 오리털 이불이다. 보급형 제품을 위주로 평균 가격대는 약 30만 원에서 60만 원선으로 정했다.

홈에 필요한 모든 패브릭 상품과 최고급 오리털 거위털 이불을 아이템으로 내놓은 ‘구스 & 홈’에 새로운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