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伊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

글로벌 럭셔리마켓 공략

2013-07-17     김송이

박성철 신원 회장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를 인수, 글로벌 명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원활한 인수와 운영, 이탈리아 브랜드로써 정통성 유지를 위해 현지법인 에스에이밀라노(S.A. MILANO)를 설립했다.

에스에이밀라노 박수안 법인장은 “현지법인이 독자적으로 기존 판매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과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등에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제품의 제작 공정과 마케팅까지 현지에서 주도해 정통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사업본부를 두고 이탈리아 고급 남성복 ‘브리오니’와 미국 프리미엄 진 ‘씨위’를 수입 판매 중이나 해외 브랜드를 전격 인수한 것은 창립 39년간 이번이 처음이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를 2013년 상반기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2017년까지 전 세계 150개 유통을 확보해 매출 3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육성시킨다.

또한, 기존 가죽 핸드백 제품 외에 소형 액세서리, 선글라스, 구두 등의 라인을 신규 런칭해 명품 토탈 잡화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탈리아 현지법인을 통한 해외 브랜드 인수 및 관련 산업 진출 추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