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섹시캐주얼 트랜드 ‘퇴조’

2001-06-22     한국섬유신문
최근 일본의 영 패션 시장을 리드해왔던 섹시 캐주얼 트랜드가 올 춘하물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리지널 발신지라고 할 수 있는 시부야 109가 지난 3 월부터 전년대비 하락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다른 상업 시설도 마찬가지. 이는 최근 섹시캐주얼에서 엘레강스에로의 트렌드가 변 하고 있다는 점과, 섹시를 지향하는 독자성이 희박해 지고, 아이디어에서도 메가 히트적 요소가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이 크다. 또한, 여기에는 ‘유니크로’를 비롯한 저단가 상품에 붐이 이동되고 있다는 점도 있어 흉내내지 않고 독자적 인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장의 도퇴, 선별이 진 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시부야 109는 작년 5월이 폭발적인 상승세의 정점을 달 성한 이후, 몇년만에 2자리수 감소를 기록했다. 4월에 개장한 에고이스트, 카파루아도 예상만큼 신장하 지 않았으며, 뮤르(슬립퍼형 구두)의 인기도 크게 떨어 졌다. 일본내에서 섹시캐주얼의 유행은 중학생부터 영 미세스 에 이르기까지 손님층도 확대되어 있는 것은 물론, 일 반층에 까지 영향을 미칠만큼 파장이 컸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