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펠’ 변화대응 공략 수위 강화
유력유통 진입 가속…셀렉트샵 구성 차별화
헴펠(대표 명유석)이 최근 급변하는 여성복 시장 상황에 발맞춘 빠른 대응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전개하는 프렌치 감성 캐쥬얼 ‘르퀸’의 유력 유통 진입을 가속화하고 지역에 따라 셀렉트샵 형태의 멀티샵으로 전환, 탄력적인 매장 운영이 돋보인다.
헴펠은 지난 6월16일 롯데몰 김포공항점<사진>에 85㎡(26평)규모의 중저가 셀렉트샵 ‘밀 스튜디오(mill studio)’를 오픈했다. 두산타워에서 운영 중인 헴펠의 자사 브랜드 ‘밀 니오베(MILL NIOBE)’, ‘르밀(LE MILL)’을 비롯해 보유 브랜드인 ‘르퀸(LE QUEEN)’, ‘밀 아뜰리에(MILL ATELIER)’, ‘밀 바이밀(MILL by mill)’, ‘밀 스튜디오(MILL studio)’등 총 6개 브랜드를 멀티 구성했다.
또한 액세서리, 잡화 비중도 대폭 높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원스탑 쇼핑이 가능토록 했다. MF층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해 집객력이 좋아 그랜드오픈일에 7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지난 7월6일에는 W몰에 새롭게 재입점, 오픈 첫날 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현재 일평균 500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오픈한 원주 홈플러스에서 가오픈일 4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점포 내 매장 중 전체1위를 달성하였고, 그랜드 오픈 당일에는 700만원 매출을 올려 여성복 1위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홈플러스 인천간석점에는 131㎡(38평형)규모의 중대형 매장으로 오픈, 기존의 고정관념과 접근방식을 깨고 ‘르퀸 플러스’라는 네이밍으로 신선한 매장 구성을 선보였다. 할인점이지만 액세서리 라인을 크게 확대하고 편집샵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10만원으로 풀 코디가 가능한 트랜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젊은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홈플러스 유통 위주의 ‘르퀸’은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중심 10~15개점을 본사 직영으로 전환하는 한편, 상권 특성에 따라 편집샵 형태로 전환하는 유통 이원화 전략을 펼칠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 및 VMD강화에 주력하고 아이덴티티와 컨셉 재정비를 통한 상품력 보강으로 다양한 고객니즈에 부합하고 효율경영에 초점을 맞춰 빠른 시장선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