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아동복 붐

2001-06-22     한국섬유신문
사회가 발달함에따라 부모자식간의 세대 차이가 근사치 에 가까와지고 패션의 공유 선택의 경향이 많아지고 있 다. 이것은 생활의 차별화에 따라 부각되고 있는 새로운 더 블 마켓의 배경으로 좀더 단순화시켜 말하자면 나이로 제한된 패션 선택의 구매 경향이 해체되고 있다는 의미 이다. 이의 배경으로 우선 중요한 것은 신세대 부모의 등장. 이의 주축이 되는 것은 물론, 어머니쪽으로 그들은 지 금까지 ‘패션’이 주는 기쁨을 누려온 역사상 가장 유 복한 세대였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야 말로 부모자식간의 더 블 마케트의 형성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자녀를 갖는 패션리더들이 어머니가 되면서 유아 동복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는 것. 예를들어 영국에서는 디자이너들이 만든 아동복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첫아이의 탄생을 계기로 아동복의 디자 인을 만들기 시작한 ‘클레멘트 리베로’를 비롯하여 최근 수년동안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아동복에 대한 관 심을 늘려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예. 구입하는 층도 그들과 동세대를 향유하고 있는 부모들 이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갖기 시작한 인기 탤런트와 팝스타 들의 영향도 크고, 젊은 디자이너들이 아이를 갖는 세 대가 된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독특한 패션감각을 갖고 있는 그들은, 시장에 나와 있는 평범한 아동복을 선택하지 않고, 자기가 직 접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것이 아동복의 붐의 계기가 되었다. 1세반의 아들을 갖게 된 모델 스텔라 테넌트는 오리지 널 아동복 브랜드를 시작,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예. 이달 엄마가 될 예정인 엘 스페스 깁슨은 1월부터 대형 백화점 데베남에서 3~8세의 아동복 브랜드 ‘스위트 피’를 판매에 내놓아 주목을 모았다. 재스퍼 콘란도 데페남에서 아동복을 내놓고 있으며, 셀 렉트 쇼에서도 아동복을 취급하는 곳이 늘고 있다. 부모들이 자신들의 옷과 함께, 아동복을 산다는 이른바 더블마켓의 형성을 이룩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마하리시가 만든 팬츠는 만화풍을 어렌지 화한 자수이외는 모든 면에서 어른것과 꼭 같은 디자인 이다. 스파이스 걸즈의 빅토리아가 아들의 브루크린과 나란히 이 팬츠를 입고 있는 것을 판촉으로 활용하면서 매상이 늘었다. 파이널 아이의 후린지 부착 톱스, 레더스커트등은 어른 의 것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데님의 커프스등 아동용 액세사리도 내놓았다. 자신들 것만이 아닌, 키우는 아이들까지도 화려함을 만 끽시키고저 한다는 브랜드 신앙을 갖은 젊은 부모들의 심리를 부추켜주는 디자이너 아동복의 붐은 한동안 이 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일상생활속에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 는 것으로 그때 그때 코디되는 패션의 양도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