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언더웨어

2001-06-22     한국섬유신문
‘젊음 그대로’ 신화언더웨어(대표 김승호)의 사훈이다. 사훈처럼 신화언더웨어는 사원 평균 연령 29세의 젊음 을 무기로 발빠른 리피트 공급과 디자인 그리고 짧은 의사 결정 라인 등 신선함과 독특한 개성을 내세워, 창 사 13년만에 중소 브랜드 업계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됐 다. “젊음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젊음이 신선함과 빠른 기동력으로 시장을 선점할수 있 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 역시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 다”며 상품기획 및 영업을 총괄하고있는 김명룡 부사 장의 변이다. 신화언더웨어의 ‘젊음’을 강조하는 벤처성 경영은 창 사이래 계속되었다. 1987년 신화언더웨어의 전신인 언 더라인 창사 이후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아이디어 상품 인 ‘팬시 케이스 팬티’를 바른손팬시와 아트박스에 납품하면서, 독특한 벤처성격의 시도는 시작되었다. 신화언더웨어가 89년 ‘언더라인’브랜드로 재래도매시 장에 진출했을때도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탈피, 캐 릭터 내의 등 케주얼화를 지향하는 디자인과 제품력으 로 빠른 시장정착을 보였다. 또한 1995년 신화언더웨어로 법인전환이후에는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 로 ‘틈새 전략’에 의한 적극적인 수출망 확보로, 현 재 전체 매출 10%를 차지하는 수출실적을 보이는 등 젊음을 바탕으로 한 신선한 발상과 도전정신은 계속되 었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A급 백화점의 매장구성이 브랜드 별 구성이 아니라 품목별 구성이라 브랜드력보다는 톡 톡 튀는 개성 강한 상품이 사랑받고 있어 젊은 감각의 케주얼 인너웨어를 지향하는 신화언더웨어가 경쟁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과감한 수출정책을 결정 했다”고 김 부사장은 말한다. 신화언더웨어의 ‘언더라인’은 이처럼 젊은 감각이 살 아있는 브랜드다. ‘언더라인’은 ‘funny, cute & comfortable’를 컨셉 으로 미니멀리즘과 심플, 하이퀄러티,리즌너블 프라이스 를 지향한다. 또한 화이트, 블랙, 멜란지 그레이가 메인컬러인 ‘언더 라인’은 심플과 클린의 모노톤, 베이지 브라운, 네이브 의 내추럴 톤, 핑크, 아이보리, 베이지 파스텔톤등 시즌 별 다양한 악센트톤을 사용하고 있으며 메인타겟을 18-23세의 젊고 감각있는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하고 있다. ‘언더라인’의 고 퀄러티 정책을 위해 소재는 촉감에 중점을 둔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라이크라등의 고급소재 사용으로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의 완성도를 높히고 있다. 또한 유통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주력하고 있는 ‘언더라인’은 할인점과 도매시장, 소매시장 그리고 수출의 비중을 6:1.5:1.5:1로 설정, 매출 순항을 지속하 고 있다. 특히 삼성홈플러스, 카르푸 등 6개 할인점에 입점, 고 매출 성장을 보이는 등 신업태 유통의 집중 육성 정책 은 안정기조에 들어섰다. 소비자 출고가 기준으로 4월 6억원, 5월 8억원, 6월에 11억원의 매출상승을 보이고 있는 신화언더웨어는 올해 매출 70억원을 낙관할수 있 는 이유도 할인점에서의 탄탄한 기반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할인점에서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노하우를 “상품기획단계부터 바이어와 정보공 유 및 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재고등 생산비용을 절 감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최대한 활용, 돋보이는 품질과 디자인 그 리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설명한 다. 한편 유통구조에 맞춘 라인의 세분화 작업을 추진중인 ‘언더라인’의 올 F/W시즌 상품기획은 복고 스타일 의 페미닌 스타일과 투톤스타일 70%와 몰드형 스타일 30%로 전개된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