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부츠의 비밀

2013-07-25     권선정

최근 레인부츠가 여름철 꼭 갖춰야 할 패션아이템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레 레인부츠 건강하게 신는 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들이 레인부츠를 신는 이유는 뭘까? 바로 물이 새지 않는 기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특성은 통풍이 안 돼 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맨발로 신을 경우 땀이 차기 쉽고 장시간 습기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 발이 습해진 상태로 오랜 시간 두면 무좀, 습진 등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실내에서는 실내화로 갈아 신는 것도 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다프나’ 관계자는 “레인부츠는 비가 새들어오지 않도록 기능화 된 제품으로 통풍이 안 된다”며 “양말을 꼭 신어야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한 치수 크게 신는 것도 요령이다. 딱 맞는 것보다 한 치수 큰 것을 신어야 신고 벗는 것이 편하다.

또 종아리가 압박을 받지 않도록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레인부츠를 신고 난 이후에는 물기를 닦아내고 신문지나 신발 전용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없애줘야 한다. 또 거꾸로 세워 두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오물이 묻은 경우엔 중성 세제로 닦아주면 된다.

보관할 때는 부츠가 꺾이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를 넣어두면 오래 신을 수 있다. 관계자는 “레인부츠는 디자인만큼 잘 신는 것도 중요하다”며 “신고난 뒤에는 다음 번에 쾌적하게 신을 수 있도록 잘 건조시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