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獨 기업, 韓 업체와 협력

비즈니스 및 기술개발 파트너 물색

2013-07-31     정기창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섬유 기술을 보유한 독일과 기술 협력을 위한 ‘한·독 산업용 섬유 비즈니스 상담회’가 오는 9월 5~6일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며 독일에서는 150년 전통의 니들펠트 및 울펠트 전문 업체인 뢰델스(Gebr. Roders AG), 본딩 기술 및 접착제 기업인 요와트(Jawat AG), 고기능성 산업용 직물 생산업체인 베바텍스(SR WEBATEX GmbH) 등 6개 기업과 1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 2009년 섬산련 초청으로 방한한 슈바르체 독일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게 기술 협력 제안을 요청해 성사됐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한·독 기술 협력은 매치메이킹을 통해 한·독일 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해 산업용 섬유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상담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리에스터, 폴리아미드, PPS 등 화섬 기업인 넥스트루지온(Nextrusion GmbH)은 제지용 직물 및 필터 원단, 컨베이어 벨트 원단 등의 산업용 섬유를 다루는 한국 기업들과 메치메이킹을 희망하고 있다.

이밖에 에어제트 직기, 탄소섬유, 불연성/방탄성 아리미드 섬유 등 산업용 섬유 직기 생산업체인 도니어(Lindaurer Dornier GmbH), 교량 공사시 철근 대체용 섬유 강화제품 및 6만 여종의 섬유기계용 니들과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베켈트(Groz-Beckert KG) 등 기업도 참여한다.

1962년 설립돼 섬유관련 56건의 특허를 보유한 TITV 섬유 연구소도 상담회를 통해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5일에는 COEX 컨퍼런스 룸에서 자동차용 섬유와 친환경 섬유, 메디컬 섬유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한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섬산련은 이달 17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