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IT가 만나면 어떤 제품이?

‘섬유IT융합혁신센터’ 운영성과 발표

2013-07-31     정기창 기자

내년쯤이면 등산할 때 스마트폰이 온도센서와 커넥팅 장치로 인체에 적합한 온도를 제공하고 아울러 등산경로 같은 일반 자료들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올 가을에는 키오스크 타입의 ‘증강현실 체험관’으로 가상 현실을 즐길 수 있는 일반 의류 매장(코오롱스포츠)도 생길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섬유IT융합혁신센터가 작년부터 연구에 매진해 상용화 결실을 보게 된 품목들이다. 총괄주관사인 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은 섬유IT융합 연계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전개했고 올해부터는 헬스케어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

생체, 수면 정보를 측정하고 체력 및 스트레스 측정이 가능한 섬유형 센싱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등 섬유IT융합 기술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및 박성미 코오롱글로텍 상무 등 섬유IT융합혁신센터 회원사 대표를 비록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신규 유망 IT 중소기업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

코오롱글로텍 박성미 상무는 “섬유IT융합혁신센터의 유수한 기술개발 실적과 사업운용 성과에는 대기업과 IT 중소기업간 기술 협력체제가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중장기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대중소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섬유IT융합 분야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섬유IT융합혁신센터는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13개가 1기 회원사로 출범했고 올해 2기에는 총 7개 업체가 선정됐다. 회원사들은 코오롱글로텍 연구협력단과 함께 제품 개발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