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브랜드 12 F/W 광고 촬영 스토리] '별들의 전쟁' 스타와 함께 이미지 극대화
이엔씨 - 세계적 톱모델과 ‘시크・페미닌’ 연출 外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로 좀처럼 꺾일 것 같지 않던 여름의 기세도 점차 누그러지며 새 시즌을 맞이할 채비에 한창이다. 불볕 더위와 상반된 꽁꽁 얼어붙은 경기 한파로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인 브랜드들은 하반기 영업에 사활을 걸었다.
저마다 차별화된 경쟁 요소를 내세워 적극적인 소비 진작에 나서며 매출 비중이 큰 추동 판매로 그동안의 부진 만회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다양한 컨셉과 브랜드만의 독창적 감성으로 무장, 여름 내 치솟았던 불쾌지수를 한방에 날려버릴 주요 브랜드들의 비밀 병기는 무엇일까. <편집자주>
세계적 톱모델과 ‘시크·페미닌’ 연출
■ 이엔씨
데코네티션(대표 김광래)의 영캐주얼 ‘이엔씨’가 세계적인 톱 모델 ‘칼리 클로스’와 함께 한 2012년 F/W 광고 비주얼을 통해 시크하면서도 페미닌한 모습을 연출했다. 작년 F/W부터 세 시즌째 ‘이엔씨’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칼리 클로스’는 현재 세계 모델 랭킹 3위로 매혹적인 페이스와 가늘고 긴 프로포션으로 더욱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럭셔리 빅 브랜드 ‘구찌’, ‘끌로에’의 뮤즈로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톱 모델이다.
12년 F/W 광고비주얼은 기존의 ‘이엔씨’만의 독특한 앵글감과 오브제, 의상의 컬러 블러킹이 어우러져 트렌디하면서도 아티스틱한 느낌이 한층 강화되었다. 또한 모델의 감성적이면서 감각적인 포즈 연출과 고급스러운 톤앤무드가 업그레이드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뉴 시즌에는 브랜드의 깊이와 차별성을 확실하게 표현해주는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선보인다.
뉴욕 오리진 감성을 담다
■ 나인식스뉴욕
데코네티션(대표 김광래)의 영 캐릭터 캐주얼 ‘나인식스뉴욕’에서 세계적인 톱모델 ‘프레야베하에릭슨’과 함께한 2012년 F/W 광고 비주얼을 통해 드라마틱한 고감도 락시크 스타일을 연출했다.
새롭게 ‘나인식스뉴욕’의 뮤즈가 된 ‘프레야베하에릭슨’은 중성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과 남다른 패션 스타일로 세계적인 패셔니스타에 오른 톱모델로 ‘나인식스뉴욕’의 상품들과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엣지있는 매력을 발산했다.
뉴욕 출신디자이너 ‘크리스한(Chris Han)’과의 만남으로 재탄생한 ‘나인식스뉴욕’은 뉴 컬렉션을 자유롭고 빈티지한 감성에 락 시크 무드를 접목시킨 새로운 상품들로 채웠다. 크리에이티브 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델의 애티튜드와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하고 매니시한 아이템들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통해 어반면서도 모던한 뉴욕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했다.
올 F/W를 기점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나인식스뉴욕’은 디자이너 ‘크리스한’과의 만남을 통해, 디자이너 감성의 유니크하고 세련되게 보여지는 상품제안과 합리적인 가격제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였다.
클래식 헤리티지 룩은 이런 것!
■ 보그너 맨
80여년의 전통이 빛나는 독일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그너 맨’에서 2012년 F/W 컬렉션 클래식 헤리티지(Classic Heritage) 룩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보그너 맨’의 컬렉션은 유러피언 프리미엄 남성복 감성으로 보그너 클래식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한 헤리티지 테마로 제작 되었다. 남성스러운 노르웨이 패턴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머스터드, 블론드 컬러 등의 부드러운 컬러를 사용해 F/W 시즌에 맞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안해 준다.
비즈니스 웨어부터 럭셔리 캐주얼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보그너 맨’의 클래식 헤리티지 룩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을 스타일리시하게 준비해볼 수 있을 것. ‘보그너 맨’은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와 갤러리아 매장, 분당 AK프라자, 신세계 센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을 남자로 돌아온 원빈
■ 크리스.크리스티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의 실용 명품주의 브랜드 ‘크리스.크리스티’가 ‘어나더 이모셔널(Another Emotional)’ 컨셉으로 가을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속모델인 원빈은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 가벼운 웨이브의 단발로 등장했다. 지난 시즌 연출된 단발의 느낌과 다르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 가을 남자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또 32도를 육박하는 찜통더위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 촬영에도 불구하고 찡그린 표정은 물론,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프로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촬영에 임했다. 이날 촬영은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어디론가 떠나는 한 남자의 어느 가을날을 표현하기에 제격인 원빈의 감성 연기와 헤어스타일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다.
‘크리스.크리스티’의 올 가을 룩은 버건디, 카멜, 레드, 그린 등 다양한 컬러들이 사용됐다. 또 컬러 믹스된 스트라이프 니트 등으로 보다 세련되고 트렌디하면서 시크한 스타일로 다양하게 제안돼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크리스.크리스티’의 가을 광고 캠페인은 8월 홈페이지 리뉴얼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페이스북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JYJ 러블리·코믹한 매력 발산
■ NII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의 캐주얼 브랜드 ‘NII’가 최근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JYJ와 함께 촬영한 광고컷을 공개했다. 이번 가을 광고 컨셉은 ‘러블리 다이어리(lovely diary)’다. 어린 시절 비밀 일기장에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써내려가며 솔직한 감정 표현과 진솔한 모습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는 연출로 위트한 표정, 포즈, 독특한 소품을 활용했다.
관계자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가을 분위기를 반전시켜 러블리하고 스위트한 느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JYJ는 코믹스러운 포즈와 표정을 지어 개그맨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촬영 당일 찍은 화보컷들이 JYJ 멤버 김재중의 트위터에 올라가면서 팬들은 “너무 귀엽다”, “코믹스러운 표정도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또 ‘NII’ 페이스북에서는 촬영 당일 JYJ 폴라로이드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NII’ 가을 광고 캠페인과 메이킹 영상은 이달 말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소중한 꿈 찾는 행복한 여행
■ 써얼스데이 아일랜드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써얼스데이 아일랜드(이하 T.I)’가 뉴욕 한 시골 마을의 경비행장을 배경으로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광고 비주얼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각종 클래식 퍼레이드와 에어쇼가 열리는 ‘올드 라인벡 에어로(Old Rhinebeck Aero)’에서 촬영했다.
이곳은 각 시대별 비행기들이 모여 있는 경비행기 박물관이자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미스터 클라우스 세피아 오르간(Mr.claus Sepia Organ)’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광고는 소중하게 간직했던 꿈을 만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광고를 통해 과거 경비행기가 현재의 하늘을 날고 있는 이곳의 특성을 한껏 담아 감성적으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또 ‘T.I’ 특유의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톤을 더해 더 매력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계적 모델 션 오(Sean O)와 온드리아 하딘(Ondria Hardin)이 참여했으며 최근 라이징 모델로 떠오른 루비 진 윌슨(Ruby Jean Wilson)도 함께해 신선한 모습을 보였다.
엄태웅·고아라 시너지 기대
■ 밀레
밀레(대표 한철호)가 전속 모델 엄태웅, 고아라가 함께한 F/W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밀레’ 측은 엄태웅과 고아라는 기능성 고어텍스 등산복을 입고 촬영할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도전적인 포즈를, 라이프스타일 라인 의상을 촬영할 때는 편안한 미소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선보이며 브랜드와 의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밀레’의 2012 F/W 룩은 기능적 디자인에 미국의 컬러 연구소 ‘펜톤 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가 선정한 2012년을 대표하는 색 ‘탠저린 탱고(Tangerine Tango)’를 메인으로 네이비, 딥 카키 등 다양한 컬러로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아웃도어를 제안했다.
‘밀레’ 마케팅 본부 박용학 이사는 “엄태웅은 이제 ‘밀레’ 고객들에게 친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