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비 올 때만 신니?

2013-08-21     권선정

갑작스러운 궂은 날씨와 함께 비소식에 긴장을 멈출 수 없다. 비가 오면 신경쓴 룩을 망치기 십상이기 때문에 신발 선택에 고민이 많아진다. 레인 부츠는 일상에서도 쉽고 편하게 스타일을 살려줘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에는 기장도 다양하게 출시돼 내게 맞는 아이템을 알고 접근한다면 막바지 여름을 멋스럽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작은 키 굵은 종아리 ‘하프 부츠’
키가 작아 다리가 짧아 보이고 종아리가 굵은 여성일수록 상하의로 시선을 유도하면서 키가커 보이는 하프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프 기장의 부츠를 선택하면 화사한 패턴 혹은 리본 끈 등 디테일이 있는 스타일로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자. 부츠는 발목 위까지 오는 기장의 간결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을을 겨냥한 플라워 디테일이 멋스러운 보헤미안 스타일 부츠는 어떨까? 의상은 타이트한 스키니진이나 기장이 긴 롱스커트 등으로 코디 시선을 길게 유도해 슬림한 효과를 부각시키자. 화려한 목걸이, 귀고리, 스카프 등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액세서리로 마무리한다면 한층 센스 있는 여성으로 거듭난다.

◆ 얇은 발목에 두꺼운 종아리 ‘롱부츠’
발목은 얇지만 두꺼운 종아리가 고민이라면 슬림하면서도 길어 보일 수 있는 롱스타일 레인 부츠를 선택하자. 요즘에는 레인 부츠도 호피무늬, 플라워 패턴 등 화사한 문양이 포인트인 아이템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꺼운 종아리의 체형을 커버하기 위해 짙은 컬러를 선택하지만 패턴감이 돋보이는 롱부츠로 선택해보자. 종아리의 컴플렉스를 감춰주는 동시에 슬림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발목이 두꺼워 자신 없는 경우 롱부츠를 신는다면 어중간한 발목 라인을 드러내주는 숏 기장의 신발보다 보정 효과가 좋다. 플레어스커트나 배기팬츠 등 볼륨감을 살려주거나 미니스커트로 밸런스를 맞춘다면 훨씬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다프나 관계자는 “레인부츠가 일상 아이템으로 등극하면서 비올 때와 평상시에 일석 이조로 활용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체형별 스타일을 알고 접근한다면 종아리 혹은 키 등에 고민이 있는 여성들의 걱정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