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새로운 시도로 ‘가치부여’

밀리터리 라인 런칭·디자이너 강성도와 코웍

2013-08-24     이영희 기자

‘래;코드(Re;CODE)’가 이번 시즌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한 밀리터리 라인을 런칭하고 새로운 디자이너와 손을 잡는 등 또 다른 시도로 주목받았다. ‘래;코드’는 자연을 위한 순환을 만들고 가치 소비를 제안한다는 차원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FnC코오롱(대표 박동문)이 지난 3월에 런칭한 브랜드. 소각돼 버려지는 옷을 의상과 소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에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로 ‘가치를 부여’해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강남 사옥 지하 1층에서 ‘래;코드’는 밀리터리 라인과 디자이너 강성도가 참여한 추동 컬렉션 100여 점을 전시했으며 강산에, 코스모스 사운드가 함께 하는 뮤직콘서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패션브랜드들이 필요이상의 많은 옷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그 만큼 버려지는 옷이 많아지고 있다는 근본적 고민을 시사하는 ‘아트웍’도 전시됐다.

‘래;코드’는 23일 강남 사옥 행사를 마친데 이어 오는 31일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AK백화점 수원점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 추동컬렉션을 제시하고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밀리터리 라인’은 기존제품에서 만날 수 없는 고유컬러와 그래픽 패턴, 빈티지 느낌이 그대로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손잡은 강성도 디자이너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를 통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선천성 난청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극복하고 미국 파슨스를 졸업한 후 현재 디자이너로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강성도의 기치가 돋보이는 남녀 총 15가지 스타일의 제품들은 심플하면서 웨어러블한 디자인 특징을 보였다.

한편, ‘래;코드’는 단순한 컬렉션보다 브랜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치를 더욱 많은 고객들과 공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