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남성복부문 재도약 전력

2013-08-28     이영희 기자

2013 S/S 전략수립·워크샵 등 결의 다져
박석용 이사·이현석 MD파트장 합류


톰보이 남성복(패션2사업부)사업부문의 새로운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박석용 이사의 영입과 함께 ‘신·구(新·舊)’멤버의 융화와 재도약을 위한 사업 활성화방안 모색 등 활기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2013 S/S 전략워크샵을 본사에서 개최한 남성복사업부는 기획, 생산, 디자인, 소싱에 이르기까지 내부 발표 및 점검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저녁회식을 통해 임직원간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일에는 미도에서 MD팀장을 지낸 이현석 과장이 MD파트장으로 합류해 ‘코모도스퀘어’의 내년 가치진작에 한 몫을 하게 됐다.

박석용 이사는 LG패션 ‘TNGT’ 남성복사업을 전담하면서 기획과 영업, 소싱전반에 확고한 인프라를 갖추고 시장 분석력이 뛰어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이사는 “감성 남성복시장을 주도해 온 ‘코모도’만의 문화계승이 잠시 주춤해 진 것이 안타깝다. 볼륨시장을 겨냥해 ‘코모도스퀘어’를 런칭하는 등의 기동성도 톰보이가 가진 강점중의 하나”라고 장점을 되짚었다.

또한 박 이사는 “그동안 남성복사업부를 지켜온 기존 멤버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새로운 인력과 자연스런 융화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이 ‘코모도’가 내년 중 부활, 백화점에 재진입하고 ‘코모도스퀘어’는 볼륨화 할 것이란 공식을 예견하고 있는데 시장흐름은 빠르기 때문에 변화를 예의주시한 후 9월 중 정확한 방향을 설정할 것”임을 언급했다.

박석용 이사는 톰보이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회사내에서 영화 두편을 상영, 직원들과 함께 감상했다. 스티브잡스의 <스텐포드 대학 연설>과 인도영화 <세 얼간이>. 감명 깊은 영화를 함께 감상함으로써 감성의 공유와 공감대 형성을 하기 위해서였다. 남성복업계가 불황속에서 난항을 계속하는 요즘, 재도약을 위한 ‘코모도스퀘어’의 행보에 긍정적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