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기업] ‘해외 고급 스포츠 메이커’들 러브콜 지속
세계적 박람회 ‘이스포·OR 쇼’ 참가…기술력 ‘호평’
신한산업, 올 연말 6000만 달러 달성 눈앞에
신한산업(대표 윤정규)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어 화제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아웃도어· 스포츠 웨어용으로 사용되는 2레이어, 2.5레이어, 3레이어 방 투습 원단에 대한 생산 노하우는 선진국의 고급 스포츠웨어 브랜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신한은 이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메이커로 최고 지위를 획득한 것이다.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력 강화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스위스 케비텍 핫멜트 라미네이팅 설비를 추가 도입, 케비텍 핫멜트 라미네이팅 설비 총 3대에서 월 150만 야드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3대의 라미네이팅 설비는 100% 가동 중이다. 지난 2006년 ‘노스페이스’ 글로벌에 에이펙스(APEX) 소프트 쉘로 진입한 이후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통해, ‘노스페이스’ 글로벌 만 연간 1500만 불 규모로 성장했으며, 내년에도 오더 수주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타고니아’,‘마운틴하드웨어’, ‘랜즈앤드(LANDS END)’,‘마무트(MAMMUT)’, ‘알이아이(REI)’, ‘마못(MARMOT)’, ‘엘엘 빈(LL BEAN)’, ‘페어라벤’, ‘컬럼비아’, ‘하네스’, ‘로시뇰(ROSSIGNOL)’ 등 이름만으로도 세계적인 명성의 브랜드들이다. 이들로부터 고급 소재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부상중인 중국/일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내수 시장에서 인지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내수 빅 브랜드에서 방 투습 원단은 거의 신한 제품으로 구성될 정도다. 올해 신한산업은 총 매출 6000만 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GE ‘이벤트’ 생산 시스템 구축
2년 전 미국 GE와 계약을 통해서 수많은 종류의 원단에 대한 이벤트 필름 라미네이팅 시생산, 혹독한 검증을 통과한 후 얻어낸 쾌거다. 올 4월부터 이벤트 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매월 10만 야드 이상의 물량을 ‘레이(REI)’, ‘마운틴하드웨어’, ‘랩(RAB)’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벤트 필름의 주성분인 PTFE 라미네이팅 기술은 일반 필름과 달리 고도의 생산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고난도 영역이다. 이벤트 필름은 내수압, 고투습도, 공기투과도 기능을 갖고 있는데 공기투과도는 고어텍스나 다른 필름이 갖고 있지 않고 아웃도어 제품에서 새로운 평가항목 중 하나로 쾌적성을 극대화시키는 기능이다.
특히 신한의 주도하에 이벤트 2.5레이어 제품을 프리드리히 샤펜, OR쇼 신한 부스에서 GE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극찬 받았다. ‘노스페이스’ 프레시드라이 브랜드에 사용을 검토하고 있고 ‘마운틴하드웨어’, ‘레이(REI)’, ‘랩(RAB)’으로부터 오더를 수주 중이다. 신한은 이벤트 분야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미래 지향적인 사업 분야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최신 설비투자 경쟁력 강화
현재 2레이어, 2.5레이어, 3레이어 제품으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신한만이 생산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 제품이다. 대만 필름 메이커와 1년 동안 개발해서 성공한 후 독점 계약한 마이크로 포러스 PU 필름의 ‘노피’ 제품 시리즈는 물이 묻어도 스웰링이 생기지 않는다. 2.5 레이어에 적용 시 최적의 기능을 발현시킬 수 있다.
그동안 거의 100% 일본 수입에 의존했던 초 박지 원단과 나일론 트리코트의 3레이어 제품은 신한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나일론 10데니어, 15데니어의 초 박지 원단과 나일론 트리코트를 라미네이팅하는 노하우를 접목시킨 ‘슬림Z’는 국내업체가 극복하지 못했던 소프트한 핸들 필을 자랑하면서 가장 큰 문제였던 세탁 후 버블문제를 100% 개선했다.
최근 신한산업이 바지용으로 자체개발한 ‘나콤’도 출시해 기대를 모은다. 올 연말까지 ‘나콤’은 전량 대폭으로 생산해, 기존 판매가격 파괴전략을 수립했다. ‘나콤’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전처리 설비를 3년 전에 본격 구축했으며, 나일론 스판 소재를 염색하기 위한 지거 염색기도 추가 도입중이다. 여기에 스판덱스 전문 제직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기능 방투습 원단 생산
저가 기능성 필름부터 최고가의 필름까지 20여종의 필름을 사용해서 바이어가 원하는 기능으로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 그동안 바이어별 기능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축적된 다양한 기능성 데이타를 통해 바이어가 제시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기동력 있게 제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 말, 개발한 나일론 자체브랜드 ‘노블’은 내수/수출에서 각광 받는 제품이다. 선명한 컬러와 독특한 핸드 필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다. 올 상반기에 내수 브랜드에서 대히트. 내년에는 수량이 더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산업의 앞선 기획력과 발 빠른 신기술 적용 능력에 세계적인 아웃도어 메이커들이 갈채를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