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한·파키스탄 경제 협력 대폭 강화
최충주 대사 “에너지 부족 극복에 아낌없는 지원” 밝혀
최충주 주파키스탄 한국 대사는 최근 파키스탄 산업 발전의 심각한 장애물이었던 에너지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르판 카이저 셰이크, 라호르 상공회의소(LCCI) 대표 및 카시프 유니스 메허, 수석 부대표와 카이저 아흐메드 셰이크, 전임 KCCI 대표, KOTRA 성병훈 관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최 대사는 한국 정부는 파키스탄 경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가능한 모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뎅기열 바이러스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하겠다”며 “양국간 교역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아울러 양국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의 對파키스탄 투자는 매우 적다는 점을 인정하며 대파키스탄 투자의 가장 큰 장애는 교역 관련 정보의 부재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을 일치시키기 위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또는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서 큰 잠재력이 있으므로 파키스탄 산업계는 특정 분야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최 대사는 파키스탄 기업인들이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하기 위해 LCCI가 한국에 비즈니스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르판 카이저 셰이크 LCCI 대표는 파키스탄이 한국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됐으며 지난 25년간 한국의 경제 성장 및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한국은 세계 15위 경제 대국으로 2010년 기준 4680억 달러를 수출한 무역흑자국”이라고 언급하고 이는 파키스탄 경제 발전의 롤모델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LCCI는 연방세입위원회(FBR)가 모바일폰 처럼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도 제로 관세(무관세)를 적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르판 카이저 셰이크 대표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중국, 미국 및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제로관세”라며 “이에 대한 제로 관세는 신흥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BR이 디지털 카메라도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세를 낮춰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리=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