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한·파키스탄 경제 협력 대폭 강화

최충주 대사 “에너지 부족 극복에 아낌없는 지원” 밝혀

2013-08-28     편집부

최충주 주파키스탄 한국 대사는 최근 파키스탄 산업 발전의 심각한 장애물이었던 에너지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르판 카이저 셰이크, 라호르 상공회의소(LCCI) 대표 및 카시프 유니스 메허, 수석 부대표와 카이저 아흐메드 셰이크, 전임 KCCI 대표, KOTRA 성병훈 관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최 대사는 한국 정부는 파키스탄 경제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가능한 모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뎅기열 바이러스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하겠다”며 “양국간 교역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아울러 양국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의 對파키스탄 투자는 매우 적다는 점을 인정하며 대파키스탄 투자의 가장 큰 장애는 교역 관련 정보의 부재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을 일치시키기 위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또는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서 큰 잠재력이 있으므로 파키스탄 산업계는 특정 분야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최 대사는 파키스탄 기업인들이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하기 위해 LCCI가 한국에 비즈니스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르판 카이저 셰이크 LCCI 대표는 파키스탄이 한국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됐으며 지난 25년간 한국의 경제 성장 및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한국은 세계 15위 경제 대국으로 2010년 기준 4680억 달러를 수출한 무역흑자국”이라고 언급하고 이는 파키스탄 경제 발전의 롤모델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LCCI는 연방세입위원회(FBR)가 모바일폰 처럼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도 제로 관세(무관세)를 적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르판 카이저 셰이크 대표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중국, 미국 및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디지털 카메라는 제로관세”라며 “이에 대한 제로 관세는 신흥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BR이 디지털 카메라도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세를 낮춰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리=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