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 2012’ 글로벌 소재 전시회 개막
5일부터 사흘간 열전…총 261개사·404개 부스 참여
향후 10년내 세계 4위 섬유강국의 초석이 될 ‘프리뷰 인 서울 2012’가 이달 5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총 261개사, 404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기능성, 친환경 섬유 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소재가 총망라된다.
세계 섬유소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대표 소재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고 독일, 중국, 대만, 일본, 인도 등 해외 업체들 참가도 대폭 증가해 국제 전시회로서 경쟁력을 높였다. 스위스는 올해 처음으로 PIS 참가를 결정했다.
기존 해외 바이어 및 수출에 의존하는 정형화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소재 전문 국제 전시회 위상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배승진 상무는 “글로벌 브랜드 및 해외 바이어들 구매를 지향하기에는 가격대와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달라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소재에 집중하고 내수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등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향후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더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단순 구매 시장에서 소비시장으로 발상을 전환해 현지 내수 시장을 겨냥하고 미국과 유럽 등은 중고급 수요를 위주로 공략해 소재 전문 글로벌 전시회로 발돋움 한다는 복안이다.
섬산련 김부흥 팀장은 “섬유 소재를 위주로 PIS만한 위상을 갖출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 몇 개국 되지 않는다”며 소재 강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비쳤다.
해외 소재기업들을 한국으로 유인하는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섬산련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있는 기업들이 약 250여 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매년 약 160개 안팎의 국내 업체가 PIS에 참가하고 있어 향후 전시회 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업체들 참여가 필수다. 올해는 약 1만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