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업계, “고객과 함께 달린다”
본격 러닝시즌 특화 아이템 판매경쟁 치열
스포츠 업계가 서늘한 바람이 부는 본격 러닝시즌을 맞아 다양한 러닝 관련 아이템을 출시한다. 무더위에 몸을 사렸던 러닝족을 위한 관련 기능성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별도 클래스를 운영하거나 이색 제품 및 러닝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등 코웍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아디다스’는 다목적 트레이닝화 아디퓨어 트레이너 360 출시를 기념해 ‘아디퓨어 트레이닝 클래스’를 진행했다. 최근 청담동 엠에슬레틱스퀘어에서 윤소이와 함께 기본적인 트레이닝 동작을 비롯해 몸매관리 비결에 대한 수업을 열었다. 90분 가량 진행된 수업은 아디다스 글로벌 소속 브랜트 캘러웨이가 주도해 시선을 끌었다.
‘르까프’는 최근 성료한 런던 올림픽의 열기를 제품에 담았다. 펜싱라인 ‘본투킬’을 새롭게 출시했다. 펜싱화, 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이뤄진 본투킬 라인은 국가대표 이미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블루, 시드니 올림픽의 그린, 스텐포드 대학의 레드 등을 접목해 선보였다.
실제 구본길 펜싱 선수가 100여 회 이상 착화 테스트를 거치는 등 제품 개발부터 참여해 열의가 담긴 제품이기도 하다. 최근 ‘르까프’는 데상트코리아 출신 신발 총괄 담당자를 영입하고 신발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식스’는 이번 시즌에도 하지원과 G1 시리즈를 이어간다. 하지원 운동화로 알려진 이 제품은 캐주얼을 물론 세미정장과도 자연스럽게 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식스’ 고유의 쿠션 시스템 젤 기능을 더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가격은 10만5000원이다. 성인용을 토대로 벨크로 밴드를 적용한 아동용 팝컬러 제품도 선보여 시선을 끈다. 가격은 6만9000원.
‘버그하우스’는 러닝화 림펫을 출시했다. 림펫은 바닷가 바위에 붙어 있는 삿갓조래를 뜻하는 이름처럼 접지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발이 땅에 닿을때 전해지는 강도를 고려했고 미드솔이 발목 뒤틀림을 방지해 준다. 남녀 총 8종으로 가격은 24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