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세 봉제 공장 운영자금 지원

금리 3.5~4.0% 최저 수준 적용

2013-09-05     정기창 기자

서울시가 산하 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영세 봉제 공장 지원에 나섰다. 신보는 지난달 27일부터 종로구 지역내 사업자 중 6개월 이상된 업체들(부가세 신고자료 대상업체)에 대해 기업운전자금 융자에 들어갔다.

금리도 최저 수준인 3.5~4.0%로 책정됐고 통상 85% 수준인 보증금액도 100%까지 가능해 영세 공장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신보 금리는 5.5~6.0%이나 서울시에서 1~2%의 이자를 보전키로 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결정됐다.

보증한도는 기보증을 포함 8억 원 이내이며 서울시는 3000만 원 이하는 2%, 5000만 원 이하는 1%의 이자를 보전해 준다.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은행 대출시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불만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5000만 원 이하 대출업체는 은행에서 모든 서류 작업을 대행해 주고 있어 봉제 공장 사장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종로구 업체들을 대상으로 우선 이 제도를 시행한 뒤 향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