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너스’ 감성 입힌 스토리텔링 매출 견인차
골든조닝, 판매율 80~90% 육박
인디에프(대표 김웅기)의 여성복 ‘조이너스’가 불황에도 전년보다 높은 판매율로 경쟁 브랜드 대비 선방했다. ‘조이너스’는 업계 전반의 극심한 침체에도 8월 마감까지 여름 판매율이 전년보다 10% 가량 높은 6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6월부터 조기 출고된 가을 품번에 대한 판매율도 40%를 육박했다. 월별 전략 상품 중 인기 아이템 또는 배너상품은 80~90%를 상회하는 높은 판매율로 리딩,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조이너스’ 사업부의 송봉래 부장은 “월별 파워 아이템으로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전국 매장 전면에 디스플레이하고 네이밍과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전략적으로 노출을 극대화했다”며 “더불어 함께 코디 플레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의 효과적인 배치로 연결 판매를 유도하고 객단가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골든 조닝’이라 불리우는 매장 진열을 통해 비수기에도 입점 고객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판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이렇게 배치한 ‘조이너스’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인 린넨 자켓은 7000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조이너스’는 신장세에 힘입어 가을 구성에도 차별화를 도모,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조이너스’의 고정적인 셋업류 대신 다채로운 코디가 가능한 세퍼레이트 단품과 크로스코디가 용이한 아이템 강화로 불황을 상쇄할 수 있는 파워 아이템 출시를 지속한다. 또한 쉽게 구매하는 단품류는 기획물 구성을 높여 가격 메리트를 높였다.
풀 코디 착장을 유도하며 효자 아이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액세서리류는 직소싱 체제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였다. 송 부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끊임없이 브랜드에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 늘 새로운 ‘조이너스’가 될 수 있도록 전통과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