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최초 ‘ADSL B&A’ 구축
2001-06-19 한국섬유신문
동대문종합시장(대표 최해석)은 재래시장 상가중에서는
처음으로 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 비대칭 디지털 전화 가입자선) B&A를 구축, 본격적
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동대문종합시장의 ADSL 구축사업은 시장 내에서 광케
이블 구축 환경을 갖춘 상가가 혜양엘리시움, 누죤 정
도임에 비춰볼 때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정보 인프라
구축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DSL 구축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최소 10여 업체 신청
을 조건으로 ADSL구축에 나섰지만 1차 신청 결과 거
상을 중심으로 50여 업체가 신청해, 인터넷에 대한 상
인들의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인들의 호응은 동대문 종합시장의 흐름을 주
도하는 세대가 50,60대의 창업세대에서 30,40대의 젊은
세대로 바뀌는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진취적인 사고와
강한 정보에 대한 욕구에 의한 결과로 평가된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상인들의 인터넷 활용도
는 미약한 수준이지만 ADSL구축으로 인해 그 관심은
커질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대문종합시장에 구축된 ADSL B&A는 아파트와 빌
딩에 주로 설치되고 있으며 한달 사용료는 28,000원이
다.
그러나 이같은 정보화 시스템 구축은 상인들의 인터넷
정보 공유 등이 본래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인
들은 게임이나 증권 거래 같은 부수적인 목적으로 인터
넷망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의 정보화 의식 변화가 절실
한 것으로 요구된다.
ADSL은 음성통화와 고속 인터넷통신을 동시에 제공하
는 차세대 접속서비스로 인터넷 통신의 경우 기존 모뎀
속도에 비해 최고 100배 가량 빠르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