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통채널 다각화 ‘살길’
‘백화점·가두·아울렛몰’ 시너지
2013-09-11 강재진 기자
골프 브랜드들이 가두와 백화점으로 양분되던 유통에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JDX’는 가두점을 중심으로 성장발판을 마련한 브랜드지만 최근 수도권 롯데 입점을 필두로 백화점 진출을 통한 신 유통망 개척에 나섰다.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점별 효율강화와 우량점 확보에 집중해 가두 유통환경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부터 백화점 진입을 시도함으로써 브랜드 밸류를 높여갈 방침이다.
최근 마리오 아울렛<사진>은 3관 개관을 앞두고 기존 2관을 아웃도어, 골프 조닝으로 전면 리뉴얼 했다. 백화점 전문 브랜드 ‘PGA’ ‘나이키골프’ ‘이동수골프’ 등을 비롯해 수입골프 ‘아다바트’ 등을 우선 입점 시켰다.
오는 15일에는 ‘파리게이츠’ ‘푸마골프’ ‘잭니클라우스’ ‘닥스골프’ ‘골피노’ 등을 추가로 입점시켜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리오 아울렛은 지난 상반기 골프 수입 브랜드 반응이 좋아 수입 브랜드 중심 MD를 예고한 바 있다.
마리오아울렛 골프 바이어는 “골프 조닝이 지속적으로 난항을 겪고 특히 백화점 PC가 줄어듦에 따라 브랜드들이 살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브랜드들이 더 이상 백화점만 고집하지 않으며 아울렛 몰의 경우 지난 시즌 아웃도어 보다 골프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향후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을 통해 매출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