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속 암벽경기 젊은층 열광

‘살레와 락쇼’ 대회 관심 증폭

2013-09-11     강재진 기자

“단순히 뮤직 페스티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인공암벽경기 재미에 빠져 자리를 떠날 수 가 없네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젊음이 느껴지는 무대였어요.” 메이데이(대표 오선동)의 ‘살레와 락쇼 2012’에 참가한 관객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살레와’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대중문화 공연장 ‘에이엑스-코리아’에서 클라이밍 락콜링 대회를 성료했다. ‘살레와 락쇼’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살레와’ 본사의 글로벌 이벤트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서 큰 관심과 인기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해 한국 대회가 크게 열렸다.

이번 대회는 기존 형태와 달리 뮤직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 대회로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며 DJ의 신나는 음악 등을 통해 클라이머들의 우호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특히 ‘뮤직 & 아트 페스티벌’공연 관객들도 현장에서 볼더링 경기를 관람해 대회 열기를 높였다는 평이다.

경기방식은 2개의 인공암벽에 1개의 과제가 주여져 완등하는 볼더링 경기로 남녀 총 39명의 참가자 중 남자 10명, 여자 8명이 결승에 올라 기량을 과시했다. 남자부 김태인(크로니산악회), 여자부 남은경(쎄로또레)선수가 완등에 성공하며 가장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오는 22, 23일 강원도 원주 간현암에서 멋진경관과 더불어 바비큐 파티, 캠프 파이더 등 일정으로 ‘살레와 락쇼 2012 투어스탑’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F.OUND, 고어텍스, 클라임 코리아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