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린’ 여성 커리어 틈새 공략
영 캐주얼·어덜트 브릿지…우량 가두 점포 개설
썬큰(대표 윤문섭·사진)이 신규 여성복 ‘샤이린(Shi-nelyn)’을 통해 여성 커리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아방가르드하고 캐릭터성이 강한 컨셉의 여성복 ‘도리안그레이’로 홈플러스 위주 유통을 공략했던 썬큰은 브랜드 전개 3년차에 방향성과 정체성이 모호해짐에 따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여성복으로 전면 재수정, 신규 ‘샤이린’을 런칭하게 됐다.
컨템포러리하고 시크한 컨셉의 ‘샤이린’은 과도한 힘을 뺀 모던하고 웨어러블한 상품이 컨셉으로 젊은 층부터 미씨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대중성을 높인 브랜드다. 영 캐주얼과 어덜트군의 브릿지를 타겟으로 할인점 고객에 부합한 합리적인 가격대와 고감도의 상품이 강점이다.
윤문섭 대표는 “유통 바이어 출신으로 패션 비즈니스 측면에서 접목한 상품 기획과 고객 구매 연계 측면에서 고심하고 접근한 브랜드로 향후 볼륨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샤이린’은 변화된 상품에 대한 최근 본사 품평결과 업그레이드된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기존 점주들의 이탈 없이 20여개의 유통을 구축했다. 연말까지 활발한 가두점 진출을 도모해 30여개 유통 구축이 목표다.
윤 대표는 “국내 생산 고수로 가격 경쟁이 치열한 할인점 위주 유통에서 퀄리티로 승부할 것”이라며 “자체 기획 비중을 높이고 사입은 과감히 줄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최근 조직 개편과 함께 기획실에 세정 출신의 심화조 디자인 실장을 주축으로 인력 보강과 시스템 강화에 나선 ‘샤이린’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 나가 우량점포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입소문을 통해 향후 중저가 다점포 브랜드로 부가가치를 부여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