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불황은 없다!” CF 앞다퉈

2013-09-14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이번 시즌 보다 다채로운 브랜드 감성 전달을 위한 TV CF를 공개했다. 본격 판매 철을 대비해 브랜드 차별성과 DNA를 녹여낸 영상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원빈과 모델 계약이 종료된 이번 시즌부터 제품력에 집중하는 광고를 진행한다. ‘당신도 경험해 보기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케이투’만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신규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

추동을 대표하는 트레킹 자켓, 등산화, 다운자켓으로 구분해 기능성을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영중인 트레킹 자켓편은 방수 자켓을 착용한 남녀 모델이 비가 내리는 무대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자켓 위로 빗방울이 튕겨져 나가는 장면과 내부의 땀과 열기가 배출되는 모습을 강조했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사진>는 전속모델 조인성과 한효주가 함께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1,2편에 이어 3편 ‘히말라야의 길’은 히말라야 4000m고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경관과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담아냈다. 4편은 ‘히말라야의 별’로 별밤의 운치를 느끼며 캠핑을 즐기는 한효주와 조인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9월1일 시작된 영상은 ‘야크멘터리’라는 시리즈물로 모델과 대자연 경관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 5편에서는 히말라야 설산 절경을 메인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디스커버리’는 지난 1일부터 TV 광고 CM을 공개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더불어 탐험이라는 차별화된 비주얼로 승부수를 던졌다. 순수한 탐험과 발견을 모토로 대자연과 만남을 보여준다. 즐거움으로 가득 찬 아웃도어 활동의 진정함을 전달하면서 스카이 다이빙, 마운틴바이크, 스노우 워킹, 스쿠버 다이빙, 캠핑, 오프로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담았다. 특히 재미를 위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는 CM송이 주목할 만하다.

‘Boom de ya da(붐드야다)’송은 ‘나는 세상을 사랑해’라는 의미의 민속언어로 ‘디스커버리’의 컨셉을 부각시키는 글로벌 CM으로 유명하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그 어느때보다 아웃도어 런칭 러시로 브랜드만의 컨셉을 보여주기 위해기존 브랜드는 물론 신규들의 TV CF 각축전이 치열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