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제일모직 편집매장 ‘마인드 앤 카인드’

“좋은 마인드, 그리고 좋은 상품들로 채운다”

2013-09-21     김송이

올 가을 제일모직(대표 박종우)가 새롭게 런칭한 ‘마인드 앤 카인드(MIND & KIND)’의 컨셉은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젠틀맨 스탠다드(Gentle Standard)’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추구한다.

지난달 오픈한 IFC몰과 타임스퀘어몰에 이어 인천 연수 스퀘어원까지 연내 오픈할 3개점은 25~35세 남성을 타겟으로 했다. 내년 S/S부터는 여성 브랜드 및 상품도 강화해 남녀 토탈 편집매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장 규모는 최소 40평 이상으로 꾸며 의류는 물론 잡화,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보여준다.

주요 브랜드로는 국내 ‘브라운 브레스’ ‘니들워크’를 비롯해 미국 ‘아폴리스’, 영국 ‘바버’ 등이 있다. 대형 브랜드는 아니지만 아이덴티티와 컨셉, 스토리가 명확해 기본이 충실한 검증된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제일모직은 이번 ‘마인드 앤 카인드’ 런칭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 ‘일모’와 디자이너 온라인 편집숍 ‘일모스트릿’을 통합해 리뉴얼해 새롭게 출발했다. 편집매장 사업부를 구성해 ‘마인드 앤 카인드’와 ‘란스미어’를 맡게 했고, 기존 셀렉트샵은 물론 제일모직의 수입편집 ‘블리커’와도 다른 면모를 보여주게 했다. 최고급 편집샵의 장벽과 전환이 빠른 SPA 브랜드, 획일적 감성과 착장을 제안하는 모노 브랜드에서 탈피해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패션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매장 컨셉 및 인테리어, 브랜드 구성 등 디렉팅은 편집매장 사업부 심오섭 상무와 오윤석 팀장, 한상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주축이 돼 ‘마인드 앤 카인드’만의 따뜻함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컨셉과 감성을 담았다. 하이엔드와 대중적 편집매장 사이의 가격대로 2030 젊은 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정체성 있는 브랜드로 셀렉트 기준을 명확하게 그려 편집매장으로써 정체성을 확고하게 했다.

자체 PB 브랜드로 30만 원 후반의 리얼버튼 수트 등 좋은 퀄리티와 디자인의 베이직 상품을 구성해 입점 브랜드와의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자체 브랜드 상품기획팀과 바잉팀을 별도 구성했으며, 각 팀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면서 ‘마인드 앤 카인드’ 매장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 추동 온라인 몰과 모바일 몰도 오픈해 오프라인 이상의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여 테스팅 하고 온오프 융합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확장될 온라인 패션유통의 흐름을 읽고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국내 인디 디자이너나 전도유망한 신진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마인드 앤 카인드’ 전개를 위해 또 하나 중시한 점은 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마인드와 파트너십이다. 편집 구성을 위한 상품은 완사입으로 진행하며 일시적 트렌드에 편승한 히트 아이템 보다는 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매장과 브랜드의 시너지를 낸다. 독점 브랜드를 확보해 차별화 하기 보다 자체 바잉 및 소싱에 힘써 특화된 상품 구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마인드 앤 카인드’만의 가치를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