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인터패션, “전문 패션기업 도약” 선포

2013-10-05     나지현 기자

젊고 감각적 파워풀 브랜드 육성 주력
전문적 맨파워 구축·포트폴리오 재조정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준호)이 전문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 성창은 지난 38년간의 탄탄한 제조기반을 통해 성장해온 국내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저력과 핸드백 OEM 비즈니스를 통해 구축해온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각오다.

우선 ‘Power Reinventing·Get Fresh’를 슬로건으로 최근 각 분야에 전문적 맨파워를 구축했다. 젊은 감성을 갖춘 박준호 대표를 필두로 前 LG패션 전무로 CDO 및 수입 부문장을 역임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의 마스터 김영순 부사장과 리테일과 영업 전반에 잔뼈가 굵은 이문호 상무가 영업총괄 본부장으로 합류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추구한다.

또한 디자인실과 마케팅실, 패션정보 전략팀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인력 보강 작업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조직원들과 변화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박준호 대표는 “한국마켓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화하고 성숙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패션 플랫폼의 구축과 해외 진출에 대한 모색도 적극 고려해야 할 시기다”며 “20대 인구 대비 40~50대 인구가 늘어나 핵심 중심축이 X-세대로 이동하고 있지만 젊은 감각으로 소비하고 싶어하는 그들의 욕구를 브랜드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것을 직시하고 있다. 시대의 컨템포러리함과 그들의 니즈를 성창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순 부사장은 “기업 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다. 직원과 경영진과의 신뢰를 기초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성창의 기업 이미지를 컨템포러리한 젊은 이미지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창인터패션은 브랜드별 차별화된 조직과 고유 가치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정신,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해답을 제안하려는 노력, 유통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발 빠른 혁신을 추구,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라이프스타일 패션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브랜드 리터칭 작업과 변화에 대한 결과물은 오는 11월말 13년 SS ‘앤클라인’ 프레젠테이션과 내년 2월 ‘브라스파티’ 팝업스토어 행사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규 비즈니스도 추진 중이다. 현재 해외 브랜드들과의 비즈니스를 물색중이며 수입 리테일과 라이센스로 확장해 갈 수 있는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박 대표는 “현재는 공급자 관점이 아닌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테이스트를 기반으로 플랫폼이 바뀐다는 판단에서 변화를 추구하게 됐다”며 “철저히 소비자 테이스트적 시각에 따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젊고 감각적인 전문 패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